유틸리티

사진 용량 줄이기, 화질 안 깨지게 하는 법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하려는데 "파일 크기 200KB 이하"라는 제한에 걸렸다. 핸드폰으로 찍은 증명사진은 3MB가 넘으니 당연히 안 올라간다. 그렇다고 사진을 아무렇게나 줄이면 얼굴이 뭉개져서 쓸 수 없다.

사진 용량이 큰 이유부터 짚어보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올라가면서 사진 한 장의 용량도 같이 커졌다. 해상도와 파일 포맷에 따라 용량 차이가 상당하다.

촬영 기기평균 해상도JPG 기준 용량
스마트폰 (일반)4000 x 30003~5MB
스마트폰 (고화질 모드)8000 x 60008~15MB
미러리스/DSLR6000 x 400010~25MB
스크린샷 (PNG)1920 x 10801~3MB

블로그에 이런 원본을 그대로 올리면 페이지 로딩이 느려지고, 모바일 방문자는 데이터 소모가 커진다. 구글 역시 페이지 속도를 검색 순위에 반영한다.

손실 압축과 무손실 압축의 차이

손실 압축 (Lossy)
사람 눈에 잘 안 보이는 색상 데이터를 제거해서 용량을 줄인다. JPG가 대표적이다. 품질 80% 이상이면 원본과 구분하기 어렵다.
무손실 압축 (Lossless)
데이터를 하나도 빼지 않고 파일 구조만 최적화한다. PNG가 이 방식이다. 줄어드는 폭은 작지만 화질 저하가 전혀 없다.
TIP 사진이나 풍경 이미지는 손실 압축(JPG, 품질 80%)이 효율적이다. 텍스트가 들어간 캡처 이미지나 로고는 무손실(PNG) 그대로 두는 게 낫다.

온라인에서 바로 줄이는 방법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브라우저에서 바로 압축할 수 있다. 온라인 이미지 압축 도구의 경우 파일을 서버에 올리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개인 사진이 외부로 나갈 걱정이 없다.

  1.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미지를 드래그하거나 파일 선택 버튼을 누른다
  2. 품질 슬라이더를 조절한다 (80% 정도면 육안 차이 거의 없음)
  3. 압축 결과를 확인하고 다운로드한다

한 번에 최대 20개까지 올릴 수 있어서, 블로그 글에 넣을 사진 여러 장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ZIP으로 묶어서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상황별 권장 설정

이력서·증명사진

보통 200KB 이하를 요구한다. 원본 해상도를 600 x 800 정도로 리사이즈한 뒤 품질 85%로 압축하면 100~150KB 선에서 마무리된다.

블로그·웹사이트용

가로 1200px 이하로 맞추고 품질 75~80%면 충분하다. 한 장당 200~400KB 수준이 되는데, 페이지 로딩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다.

여권사진 온라인 제출

외교부 여권 사진 기준은 가로 413px, 세로 531px, 500KB 이하다. 규격에 맞게 잘라낸 뒤 품질 90%로 압축하면 대부분 통과한다.

포맷을 바꾸면 더 줄어드나

같은 이미지를 JPG, PNG, WebP로 저장했을 때 용량 차이가 꽤 크다.

  • JPG → WebP로 변환하면 25~35% 추가 절감
  • PNG → WebP로 변환하면 투명도를 유지하면서도 50% 이상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 다만 WebP는 오래된 브라우저에서 안 열릴 수 있으니, 불특정 다수에게 보낼 파일이면 JPG가 안전하다

사진 한 장 줄이는 데 30초면 된다. 10장이어도 2~3분이면 끝나니, 올리기 전에 한 번만 거치면 용량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다.